코코엔터 김우종 대표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수배 중인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대표가 투자 사기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한국일보는 윤모(42·여)씨가 지난 12일 김우종 대표와 그의 아내 한모(52)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7월 김씨로부터 국내 프랜차이즈 A사를 인수, 운영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윤씨는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 대표에 미국 공인회계자 자격증도 가지고 있던 김씨를 믿고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지난해 8,9월 5억5,000만 원을 송금했다.
김씨는 2억3,800만 원을 빼돌렸으며, 사기당한 사실을 알아챈 윤씨가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김씨는 곧바로 해외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코코엔터테인먼트 회사 공금 수억 원까지 챙겨 미국으로 달아난 것.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연기자 출연료 및 임직원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을 횡령한 김우종 공동대표를 형사 고소했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김준호 대표를 제외하고 김대희, 김지민, 이국주 등 40여 명의 개그맨들을 포함해 매니저, 홍보, 엔터 부서의 직원들도 모두 회사에서 나온 상황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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