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 '성적 문란' 찌라시에 고통…동료 이야기 들어보니

입력 2015-01-11 16:20

'박창진' '대한항공 승무원' '땅콩회항' '대한항공' '그것이 알고싶다'

’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찌라시’를 언급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일명 ‘땅콩회항’ 사건을 집중 재조명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창진 사무장은 검찰조사 당시 임원진에 회유를 당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박창진 사무장은 “내 지인으로부터 메신저 연락이 왔는데 나에 대한 찌라시가 돌고 있다고 하더라”며 악의적인 찌라시 내용을 언급했다.

해당 찌라시에는 박창진 사무장이 원래 능력이 없고 근무태도가 불량하다는 내용과 함께 승무원과 엔조이를 즐기고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소문까지 포함돼 있어 충격을 더했다.

하지만 동료 승무원들은 박창진 사무장을 “동료의식이 강하고 같이 비행하는 승무원들을 잘 챙겨야한다는 의식이 강한 사람이다. 회사에서 잘나갔던 분이고 과락없이 진급하셨던 분이다. 어깨만 부딪혀도 죄송하다고 사과하시는 분이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이어 동료 승무원들은 “찌라시와 회사가 관련이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