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justify'>지난 4일 해외긴급구호대 1진으로 파견됐던 대원 중 한명이 주사바늘에 노출돼 에볼라 감염의심 대상으로 격리되어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예정대로 긴급구호대 2진을 파견한다고 9일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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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조대 2진을 파견할 예정이다. KBS 제공. </p>
<p style='text-align: justify'>외교부에 따르면 에볼라 대응 대한민국 해외긴급구조대(Korea Disaster Relief Team, KDRT)2진은 9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0일 런던으로 출국한다. 1진과 마찬가지로 시에라리온에서의 의료 활동에 앞서 영국에서 제공하는 1주일간의 사전교육훈련을 받기 위해서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정부는 'KDRT 2진 후보자를 대상으로 국내교육과정을 실시했으며, 소정의 테스트를 통화하지 못한 간호사 1명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지난 사고로 여론을 의식하고, 현지 활동 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간호사 1명을 제외한 의사 4명, 간호사 5명 등 총 9명이 KDRT로 구성돼 18일 시에라리온에 입국할 예정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2진이 9명으로 구성된 점을 고려해, 정부는 3진 파견 시 총 11명의 의료진을 파견해, 의료진 30명을 파견하겠다는 공약을 준수할 것으로 예상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번 구호대 2진은 1진과 마찬가지로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사전 교육훈련을 거친 뒤, 19일에서 23일까지 시에라리온 현지 적응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그 후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현지에서 의료 활동을 펼친 후 3월 16일에 귀국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또한, 오는 13일에는 의료대 지원 목적으로 지원대장 외교부 양제현 사무관을 중심으로 한 'KDRT 지원대'가 시에라리온으로 별도 파견될 예정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동 지원대는 의료대의 현지 정착과 안전강화를 위해 현지 관계기관과의 협의, 에볼라대응 해외긴급구호대본부와의 연락, 의료대원 애로사항 지원 등의 임무를 담당할 예정이며, 1진과 마찬가지로 UNDP 시에라리온 사무소에서 근무하게 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한편, 외교부는 '지난 4일 주사바늘에 찔려 독일 샤리떼 병원으로 후송된 1진의 한 구호대원에 대한 3차례 혈액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에볼라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진단하고 있다'며 '감염 의심 의료대원은 현재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희주 기자 | khj3383@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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