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국제유가 급락세 진정과 유럽중앙은행(ECB)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9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88.23포인트(0.51%) 상승한 1만7255.3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개선과 국제유가 급락세가 다소 진정된 것에 영향을 받아 동반 상승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3% 오른 배럴당 48.79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엔·달러 환율도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엔·달러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119엔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19.5엔에 거래중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국 증시 상승에 작용한 유가안정, ECB부양 기대감 등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시키고 있다"며 "소프트뱅크 등 대형주들의 주가 급등도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35포인트(0.04%) 상승한 3294.81를 기록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201.96포인트(0.85%) 뛴 2만4037.49를, 대만 가권지수도 5.10포인트(0.05%) 오른 9243.13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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