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확대…외국인·기관 순매수 '점증'

입력 2015-01-09 11:22
[ 한민수 기자 ]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가 늘어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9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36포인트(1.23%) 오른 1928.0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는 국제유가의 상승세 지속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로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4억원과 490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741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60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생명 삼성화재 KT&G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권용원 사장이 인터넷전문은행 도전하겠다고 밝히면서 키움증권이 9% 급등하고 있다.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SK증권 등 다른 증권주도 3%대 강세다.

제일모직은 닷새 만에 반등에 나서 4% 급등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오름폭이 커졌다. 6.52포인트(1.15%) 상승한 572.95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억원과 164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204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5원 내린 109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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