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실적 부진 전망에 연일 하락세를 기록했던 건설주(株)가 일제히 반등에 나섰다.
9일 오전 9시3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800원(2.05%) 오른 3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건설(1.73%), 대림산업(1.87%), 대우건설(1.29%), 삼성엔지니어링(1.50%), 현대산업(2.22%), 태영건설(1.85%), 삼성물산(0.99%) 등도 상승세다.
최근 낙폭과대로 인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과도하게 무너진 측면이 있다"며 "가격 메리트가 발생한 만큼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건설업종 지수는 유가 하락에 따른 발주감소 우려로 9월 이후 30% 이상 하락했다"며 "중동지역의 수주 경쟁 심화는 사실이지만 실제 발주급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형사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이하로 가격 메리트가 발생했다"며 "저가수주 마무리단계로 4분기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현대건설이 최선호주"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