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웨이, 천연 아미노산 건강기능 제품으로 글로벌시장 공략 '시동'

입력 2015-01-08 23:43

[이선우 기자] "우리 몸에서 단백질 불균형이 생기면 건강에 치명적이죠.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의 경우 아미노산이 함유된 기능성 식품을 통해 단백질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병천 월드웨이 대표는 균형있는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천연 아미노산 건강식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이유를 대신했다. 정 대표가 2001년 설립한 월드웨이는 누에고치에서 뽑은 천연 아미노산을 원료로 각종 건강식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생명의 원천으로도 불리는 단백질은 건강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주요 영양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체내에서 20여 종의 아미노산으로 분해, 흡수돼 근육을 키우고 인체 조직의 재생과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하죠. 신체활동에 필요한 근육은 물론 몸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각종 에너지를 생성, 공급해 주는 원천인 셈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최근 체중조절 등에 초점을 맞춘 야채, 과일 위주의 식단이 오히려 단백질 불균형을 초래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단백질은 과다 섭취할 경우 성인병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부족할 경우 신체에 더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 대표는 15년의 세월동안 한결같이 천연 아미노산을 원료로 하는 건강식품 연구개발에 주력해 온 것도 결국 현대인의 건강유지에 있어 균형잡힌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원료인 천연 아미노산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청정지역에서 자란 누에고치만을 엄선해 뽑고 있습니다. 제품도 특허기술인 역중화공법, S.D(Spray Dryer) 건조공법 등 차별화된 최신 공법을 통해 만들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월드웨이 천연 아미노산 건강식품의 장점으로 높은 인체 흡수율을 꼽았다. 월드웨이의 특허기술인 역중화공법은 약산성을 띠는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중화시켜 주는 핵심 기술이다. 이 같은 공정을 통해 생성된 실크 아미노산은 펩타이드 구조를 띠고 있어 인체 흡수율이 9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월드웨이는 아미노산 분야에서 처음으로 할랄(Halal)인증을 받았고 지난 해에는 해썹(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획득했다. 또 최근에는 세종그린바이오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선정한 건강기능식품분야 우수기업에 뽑히는 겹경사를 누리기도 했다.

월드웨이는 앞으로 아미노산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해 출시한 기억력 개선식품 '메모리 코드'도 정 대표의 끊임없는 제품개발의 의지가 담긴 제품이다. 메모리 코드는 홍삼과 실크아미노산 티로신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뇌질환 예방과 개선용 특허 조성물을 사용해 효과를 배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치매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생성을 억제해 인지기능을 개선시켜 주는 효능이 탁월해 직장인, 학생은 물론 중장년층에도 유용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대표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18종 아미노산의 다양한 기능적 가치를 발굴해 제품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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