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과감한 출사표…"올해 1만7천여 가구 공급"

입력 2015-01-08 09:15
3월 부산 명지지구 시작으로 분양 박차
광교, 동탄 등 수도권 4천여가구 공급 예정



[ 김하나 기자 ]중흥건설은 올해 전국적으로 주택 총 1만7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중흥건설로서는 창사 이래 최대 공급 물량이다.

중흥건설은 '중흥S-클래스' 브랜드로 지방 위주로 꾸준히 아파트를 공급했다. 2012년 9614가구, 2013년 1만1543가구를 공급하며 2년 연속 주택공급실적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1만2941가구를 분양하며 자체 최대 공급물량을 기록했고 세종시 14개 분양단지 100% 완판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광교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사업으로 약 4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곳은 오는 4월에는 광교신도시 C2블록에서 49층 초고층 메머드급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이 단지는 아파트 2300가구, 오피스텔 240실과 대규모 편의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호수조망과 산조망이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테라스하우스를 겸비해 설계됐다. 학교 및 각종 상업시설이 단지와 가까우며 고속도로 및 신분당선(예정)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좋다.

중흥건설의 첫 사업지는 부산 명지지구다. 오는 3월 초 750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를 공급한다. 전용 60~85㎡의 중소형 아파트로 학교와 상업시설이 가깝고 교통환경이 좋아 경남 일대 및 부산 시내 진출입이 용이하다.

세종시에도 공급을 이어나간다. 지난해 현상공모를 통해 확보한 2-1생활권 2필지와 대전접근이 좋은 3-1생활권 1필지를 차례로 공급한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도권의 주택경기가 풀리는 조짐이 보여 올해 수도권 사업을 대거 포함시켰다"며 "지방의 알짜단지 위주로 공급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흥건설은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기업신용평가 AA의 탄탄한 전국구 종합 건설사다. 주택사업은 물론 토목, 건축 등 건설분야의 전문성을 두루 갖추고 골드레이크CC(36홀), 골드스파&리조트 등의 레저분야도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