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8일 중국 증시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항진 연구원은 "현지에서는 춘절 연휴에서 3월초 양회 기간까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춘절 이전에 주가의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신용공여액 규모가 1조위안을 초과해, 신용자금 공급이 추가로 확대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또 현재 상하이종합지수의 12개월 선행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7배로 2010년 이후 평균 11.3%를 넘어서 부담이 생겼다는 것이다. 여기에 춘절 연휴에 실수요 자금이 증가해 단기급등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이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단기적인 차익실현 시기를 고르고 추격 매수엔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주가가 단기 급등했거나 주가수준이 크게 높아진 종목은 차익실현 시기를 파악하고, 가격부담이 적은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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