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컴텍, 올해 본격적인 이익 성장세 기대"-하나

입력 2015-01-08 07:46
[ 강지연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8일 유원컴텍에 대해 올해 본격적인 이익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하드웨어 스펙 경쟁이 정체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향후 스마트폰 간의 경쟁 요소는 성능이 아닌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주요 제조사에서 메탈케이스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내외장재 사출 생산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동사가 수혜를 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25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1% 증가한 809억원, 영업이익은 274.9% 늘어난 7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메탈케이스를 탑재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생산에 활용되는 스마트 CNC장비 관련 매출도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7.8% 뛴 328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3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에 대해선 "현재 주가수준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9배로 실적 개선세를 감안 시 저평가돼 있다"며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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