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2센트(1.5%) 오른 배럴당 48.65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47.93달러까지 떨어졌다.
반면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6센트(0.31%) 내린 배럴당 50.9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 세계적으로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모처럼 올랐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5일 금리·통화 정책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푸는 양적완화(QE)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퍼진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감소한 것도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310만 배럴 감소한 3억8240만 배럴에 달했다고 밝혔다. 원유재고가 30만 배럴 늘었을 것이라는 예측이 빗나갔다.
금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8.70달러(0.7%) 떨어진 온스당 1210.70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하락 요인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