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현 기자 ] 부산 해운대구청은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영화의 거리’를 조성했다고 7일 발표했다.
영화의 거리는 마린시티 내 파크하얏트부산에서 아델리스아파트까지 해안을 따라 1.2m 높이로 쌓은 방벽 800m를 이용해 만들었다. ‘영화와 놀고 즐기기’를 주제로 세계적 휴양지인 그리스 산토리니 섬을 모티브로 한 산토리니 광장, 1000만 관객 영화 존, 애니메이션 존, 해운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존 등으로 꾸며졌다. 산토리니 광장에는 영화 촬영장을 연상하게 하는 조형물 포토존이 마련됐다. 안성기, 김혜수 등 국내 톱스타와 감독 12명의 핸드프린팅도 설치됐다. 1000만 관객 영화 존에는 흥행 돌풍을 일으킨 ‘변호인’과 ‘명량’ 등 국내 영화 9편의 포스터와 주요 장면을 묘사한 조형물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영화의 거리는 해운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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