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소비자들은 휴대폰단말기 가격과 중, 고등학교 교복 가격을 믿지 못하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p>
<p>7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4 한국의 소비자시장평가지표'에 따르면 소비자시장성과지수는 35개 시장 가운데 휴대폰단말기 시장이 69.4점으로 가장 낮았다. 중·고등학교 교복 시장도 69.5점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p>
<p>또한 휴대폰단말기 시장은 시장 가격이 높게 형성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등학교 교복시장은 사업자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는 소비자 불만이 적지 않았다.</p>
<p>이밖에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시장(70.1점), 상조서비스 시장·산후조리원 시장 (70.9점)도 같은 이유로 하위권에 머물렀다.</p>
<p>반면 국산 생수 시장과 운동화 시장은 각각 75.3점, 74.7점으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산 생수 시장의 경우 제품 가격이 합리적으로 결정됐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운동화 시장은 사업자를 선택하기 쉽고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p>
<p>한편 소비자시장성과지수는 개별 시장이 소비자에게 지향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점수화한 지표다. 100점 기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소비자지향성 수준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p>
<p>평가 항목에는 비교용이성, 소비자 문제 및 불만, 만족도, 신뢰성, 사업자 선택가능성, 가격 등이 포함됐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 chh80@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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