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홀 가먼트 니트 제작 시연…알뮤트 팝업매장

입력 2015-01-07 09:15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본점 6층에서 온라인 남성 쇼핑몰 브랜드 '알뮤트(R.mutt)' 팝업스토어 행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알뮤트는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인 중저가 남성 컨템퍼러리 브랜드다.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선 무봉제로 제작된 '홀 가먼트(Whole Garment)' 의류를 선보인다. 홀 가먼트 기계를 통해 매장에서 의류를 만드는 과정도 시연할 예정이다.

홀가먼트 의류는 봉제선이 없어 착용감이 좋고, 편직 단계에서 인체를 세밀하게 고려해 제작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실루엣이 장점이다.

알뮤트는 일본 편직기 생산업체 시마세이키사의 홀가먼트 기계설비와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기계에 신체 사이즈와 스타일을 입력하면 20분 만에 한 올의 긴 실로 옷을 다양한 의류 상품을 만들 수 있다.

현재 홀가먼트 기계는 국내에 40여 대밖에 없고, 기계의 가격은 1대당 2억여원에 달한다. 홀가먼트 의류는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고급 의류로 생산 및 판매되고 있다.

윤형진 롯데백화점 남성MD팀장은 "품질과 디자인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홀가먼트 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설비와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알뮤트의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1년간 준비했다"며 "시범적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인 후, 연내에 홀가먼트 전문매장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기간동안 할인 판매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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