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윤회 문건 수사결과 "아직 언급 자제하겠다"…이유는?

입력 2015-01-06 14:47
수정 2015-01-06 14:51

靑 정윤회 문건 수사결과

6일 청와대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 논란에 관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 내용 등과 관련해 "아직 검찰 수사가 끝나지 않았다"며 공식 반응을 거듭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의 전날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질문에 "중간 수사결과 발표일 뿐이기 때문에 언급을 자제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2013년 6월부터 작년 1월 사이 '정윤회 문건'을 포함한 청와대 내부 보고서를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에게 전달하기에 앞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경식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의 동의를 구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조 전 비서관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한 논리인 듯하다"며 "거기에 대해 청와대가 언급하거나 논평하는 건 적절치 않다.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5일 정윤회 씨의 국정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이른바 '정윤회 문건'과 '박지만 미행보고서' 등 의혹이 제기된 문건 내용이 모두 허위라고 결론지었으며 박관천 경정(49)에게 문건 유출을 지시한 혐의(대통령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무상비밀누설)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53)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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