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물류유통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메쉬코리아가 6일 동문파트너즈 등으로부터 25억원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메쉬코리아는 총 40억원의 누적 투자금를 유치했다. 동문파트너즈(다음카카오 청년창업투자조합) 외에도 신한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솔본인베스트먼트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2013년 설립된 메쉬코리아는 맛집 및 생필품 전문 배달앱 ‘부탁해!’와 프리미엄 당일배송서비스 ‘메쉬프라임’을 서비스 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배달 사업자와 상점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배달이 되지 않던 식당의 음식과 생활용품 등을 배달한다.
메쉬코리아 물류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콜센터 중계를 통한 아날로그 과정을 모바일 기술로 대체해 수수료 비용을 최소화했다는 것. 요즘 주목받고 있는 O2O 서비스의 개념을 물류유통 서비스에 적용했다. 인접 지역의 배달 주문을 최적화된 동선으로 묶어 배달기사에 안내한다. 배달경로 최적화 기술을 통해 배달 기사의 생산성을 3배 이상 증가시켰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주문에서 배달까지의 전 과정을 전산으로 처리해 최적화된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며 “신규 투자유치를 통해 기존 사업을 확장하고 해외에도 무인 자동화 배차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영업망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서상영 동문파트너즈 파트너는 “배달음식을 포함한 국내 배달시장 규모는 30조원에 달해 성장 잠재력이 무한하다”며 “종합물류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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