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영증권은 6일 미디어플렉스에 대해 올해 영화시장 전망이 밝다며 목표주가를 6000원에서 65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미디어플렉스를 비롯해 CJ CGV, NEW 등 영화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미디어플렉스 주가는 9%넘게 뛰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5년 영화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동사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영화시장은 전년 대비 소폭(0.8%)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약 8% 성장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 등의 영향에서 벗어나 문화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동사의 2015년 라인업도 양호하다. 올해 첫 투자·배급작인 '강남 1970'은 오는 21일 개봉할 예정이다.
그는 "성장성을 좌우하는 메인 투자작이 전년 5편에서 올해 10편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올 상반기부터 개봉을 앞둔 '강남 1970' 외에도 '조선명탐정: 놉의 딸', '극비수사', '내부자'와 같은 기대작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지난 4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등의 흥행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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