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은 553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모두나갓 정수장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공사는 치타공 상하수청이 월드뱅크 차관으로 발주한 프로젝트다. 공사는 방글라데시 남동부에 자리한 항구도시인 치타공에 취수장(하루 처리용량 10만㎥)과 정수장(하루 처리용량 9만㎥)을 새로 설치하고, 4세트의 송수 펌프장(하루 용량 4만5000㎥)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공사 예정기간은 30개월이다.
태영건설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상·하수처리시설 시공실적과 기술력을 갖고 있다. 2011년 ‘오만 알 아메랏 상수도 공사’와 ‘몽골 울란바타르시 용수공급 및 수자원이용 효율화 사업’, 2012년 ‘베트남 호아깐떠이 상수도공사’, 2013년 ‘베트남 덕호아 관개수로 공사’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연이은 물 사업을 수주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물사업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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