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5일 대학지원단장직을 신설하고, 김수병 전 부산관광공사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학지원단장은 MBC 부산문화방송과 부산 MBC투어 대표이사, 사단법인 한국 해양레저네트워크 대표이사장과 부산관광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영산대 관계자는 “MBC 대표이사로서 재직 중에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조직위원,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 한국생태공학회 고문 등 20여개의 관광과 컨벤션 분야의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보여준 열정을 높이 샀다”며, “이런 모습들이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맞물려 시너지효과를 나타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경남 고성 출신으로 동아고, 연세대를 나와 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김 단장은 MBC에 입사해 방송앵커(5년), 시사토론 사회(5년), 보도국장(3년) 거쳐 MBC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35년간을 MBC에 몸담은 언론 베테랑이기도 하다.
김 단장은 ‘스마트 자전거 여행 페스티벌’, ‘국제락페스티벌’ 등의 주관 방송 CEO로서 기획을 총괄하는 등 부산 관광진흥에도 참여했다.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와 부산MBC 투어 대표를 역임하면서 해양관광 활성화와 관광상품 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활동해 왔다.
김 단장은 “그동안 기업에서 쌓은 노하우와 도전정신, 리더십 등이 대학에서 추구하는 이상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대외활동에 만전을 기해, 대학의 특성화 분야 육성 등 대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