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새 강자 후야 타이거즈, 새해부터 팀명 변경

입력 2015-01-05 09:50
2015 롤챔스 스프링 리그에 ‘지이 타이거즈’ 새 이름으로 출전



롤챔스의 새 강자 후야 타이거즈가 새해부터 새로운 이름으로 팬들과 만난다.

후야 타이거즈가 소속된 인터넷 방송 마케팅회사 ‘㈜지스타엔터테인먼트’는 "후야 타이거즈가 개막을 앞둔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부터 GE Tigers(지이 타이거즈)로 팀명을 변경해 출전한다"고 밝혔다. 후야는 중국 YY.com의 상업 브랜드 이름인데, YY사에서 새롭게 LOL 프로구단을 창설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팀명을 바꾸게 됐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단, 현재의 선수단과 감독, 코치의 변경은 없을 계획이다. 정노철 감독과 강승현 코치의 지도 아래 이호진(리), 송경호(스맵), 이서행(쿠로), 김종인(프레이), 강범현(고릴라)의 멤버들이 뭉친 지이타이거즈는 창단 초기부터 베테랑 멤버들의 재회로 큰 화제를 모아왔다.

화제만큼이나 실력도 뛰어났다. 창단 석 달도 안 된 '신생팀' 지이타이거즈는 올 하반기 괄목할만한 성적을 보이며 팬들에게 그들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특히 롤챔스 시드 결정전에서는 2승 1패, 전체 1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따내며 최강의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에 많은 팬들이 지이타이거즈가 시즌 2015에서도 이 기세를 몰아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지이타이거즈의 정노철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처음 등장하자마자 우승 후보, 드림팀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우리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신생팀으로서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차기 시즌 각오를 대신한 바 있다.

1월 초 개막하는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스프링 리그에는 지이 타이거즈를 비롯해 삼성, SK텔레콤, KT, 나진, CJ, 진에어, IM 총 8개 팀이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스타엔터테인먼트는 LOL 프로구단인 지이 타이거즈 운영과 더불어 인터넷 방송, 음반 제작 등을 통해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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