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동부증권은 5일 현대산업에 대해 주택시장 업황 개선에 따라 내년까지 실적 성장 기대감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지난해가 실적 개선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기로 전망된다"며 "올해 주택과 토목부문 신규수주 증가는 내년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3법 통과 등 올해 우호적으로 바뀐 주택사업 환경 등을 감안할 때 신규 주택분양은 지난 3개년에 비해 최소 42%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부터 고수익 토목현장의 매출 인식도 시작될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그동안 부진했던 토목부문에서 기존에 확보됐던 물량이 수주로 인식됨과 동시에 착공될 것"이라며 "수주잔고에서 저수익 현장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3년 중 단지 1년이 지났을 뿐"이라며 "2016년이 더욱 기대되는 현 시점에서는 주가 수준보다 신규수주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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