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제11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에 지난해 12월26일부터 28일까지(2박3일) 참가했다. 경제에 대한 관심이 많지는 않았던 나로서는 경제 관련 캠프에 처음으로 참가한다는 점에서 조금 떨리면서도 설레기도 했다. 캠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강의는 서울대 경제학과 이승훈 명예교수님의 경제원리 강의였다. 교수님의 말씀 중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는 내용은 경제학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선택은 그 선택을 위해 포기한 기회비용이 있으므로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이 얼마만큼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또 “일의 본질이 과거와 현재가 확연히 달라졌다. 현재는 일감만 잘 찾으면 베짱이처럼 즐기며 일해도 잘 사는 시대다”라는 말씀도 크게 와닿았다. 앞으로 내가 즐기고 좋아하는 일을 차근차근 찾아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경제 지식이 부족해 내가 과연 미시·거시·경제사 등의 강의를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교수님들이 이런 내용들을 처음 접하여 낯설게 들었던 나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셨다. SKY 멘토 선배와의 만남도 정말 소중했다. 2박3일 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많은 정보도 알려주었고, 우리들의 질문에 자신의 일인 것처럼 성심성의껏 답해주시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시는 친절함과 배려심이 너무 감사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대학 교수님들의 멋진 강의와 SKY 대학생 멘토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세상을 보게 되는 시야가 더욱 넓어졌다. 경제에 관심이 있거나, 진로를 명확히 하고 싶거나,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기 원한다면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에 꼭 참가하라고 권하고 싶다.
장다연 동명여고 1년 shori9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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