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10년간 괄목할 성장…새로운 도약 준비해야"

입력 2015-01-02 09:06
허창수 GS 회장은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2015년 GS신년모임'에서 임직원들에게 "10년간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어 고객이 원하는 삶의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신년모임에 참석한 계열사 최고경영인(CEO)을 비롯한 임직원 150여 명에게△고객과 현장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 △유연한 조직문화를 정착해 나갈 것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할 것 등을 당부했다.

그는 "올해는 GS가 새로운 CI와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첫발을 내디딘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그 동안 성장을 거듭해 자산과 매출 규모가 세 배 이상 커졌고, 해외매출은 다섯 배 증가, 그 비중이 60%에 이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허 회장은 "지난 10년간 경영환경은 기술의 비약적 발전, 고객 니즈의 급격한 변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출현 등으로 급변했다"며 "GS의 사업구조와 포트폴리오도 더욱 고도화, 다변화 하는 등 질적인 측면의 성장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고객과 만나는 현장을 떠나서는 현실적인 사업계획이 나올 수 없다"며 "고객과 현장을 중심으로 제로 베이스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한 가지 이로운 일을 더 하는 것은 해로운 일을 제거하는 것만 못하다'(興一利不若除一害·흥일리불약제일해)는 옛말을 인용, "불필요한 일은 과감히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과거의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해 역동적으로 진화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수립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 내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굳건한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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