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NH투자증권은 2일 다음주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로 4분기 실적 발표와 정부의 정책효과를 꼽았다.
오는 6일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4조7000억원으로 지난 3분기 4조1000억원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코스피 전체 순이익은 20조3000억원일 것"이라며 "과거 4분기 실제치와 예상치의 괴리가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3분기 순이익인 18조원을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신뢰보다는 하향 조정 속도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1일부터 시행한 정부 정책도 증시를 이끌 요소다.
지난 달 28일 기획재정부는 올 상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사항을 정리한 '2015년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간했다.
그는 "주요 내용으로는 증대세제 3대 패키지(기업소득 환류세제, 가계소득 증대세제, 근로소득 증대세제)가 있다"며 "이외에 최저임금액 인상,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공용 홈쇼핑채널 신설, 담뱃세 인상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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