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화장품 경쟁력 강화…목표가↑-KB

입력 2015-01-02 07:24
[ 한민수 기자 ] KB투자증권은 2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성장률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안정적인 주가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7만원에서 74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최근 LG생활건강은 추가적인 인수합병(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뿐 아니라 브랜드 강화, 연구개발 투자, 신채널 보강 등을 통해 유기적 성장 또한 회복하고 있다"며 "'후' '수려한' 등 한방브랜드와 '더페이스샵' '비욘드' 등 자연주의 브랜드에 집중하는 동시에 '숨' '빌리프' 등의 브랜드 스토리가 강화되면서 시장점유율과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 내 '티몰' '쥐메이' 등에 이어 알리바바의 해외직구 사이트인 '티몰글로벌' 입점으로 온라인 채널의 경쟁력이 강화됐고, 중국 소비의 수혜가 예상되는 면세점 채널의 카운터 확대와 추가적인 해외 면세 입점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4분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9.4%와 18.3% 증가한 1조1228억원과 10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회복하며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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