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동부증권은 2일 현대해상에 대해 100% 자회사였던 하이카다이렉트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한 것이 '호재'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200원을 유지했다. 또 보험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이 적자가 누적되어 온 자회사 하이카다이렉트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 구축한 온라인 전업 채널을 포기한다는 점은 아쉽지만 긍정적으로 판단할 부분이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개인정보 보호 강화 흐름 속에서 고객 정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비용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조치라고 판단했다.
합병이 완료된 이후에는 연간 300억원 이상의 이익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향후 합병일이 확정되는대로 합병 시너지 효과를 반영해 수익추정치를 상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해상 자체 자동차 보험 시장 점유율은 16% 수준으로 동부화재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하이카다이렉트를 포함할 경우 점유율은 19%로 독보적인 2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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