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남북관계 청신호' … "北, 우리 제안에 호응 바란다"

입력 2015-01-01 15:46
새해 남북대화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새해 첫날 북한이 남북대화를 강조한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앞서 내놓은 대화 제안에 호응해 실질적 절차를 밟을 것을 기대했다.

정부는 1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정상회담 등을 언급하며 남북대화를 강조한 데 대해 "북한이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할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우리가 제안한 대화에 조속히 호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북한 신년사 관련 정부 입장'을 통해 "정부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남북간 대화와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해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을 제안했고 지난 12월29일에는 민간교류 확대 등 실질적 통일준비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통일준비위원회 차원의 1월 중 대화를 제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이번 신년사에서 작년에 비해 보다 구체적으로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높이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분단 70년을 맞은 올해 남북관계에 대전환을 이룩해야 한다"며 남북대화에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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