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이유리'
이유리가 30일 서울 마포구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2014 MBC 연기대상'에서 송윤아와 오연서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이유리의 남편도 화제다.
이날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는 방송연예대상과 마찬가지로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문자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총 71만2300명 이었으며 이유리는 그 중 38만5434표를 획득했다.
이유리는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 소감을 전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훌륭하신 선배들 덕분에 악역도 이렇게 사랑받는 자리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MBC 연기대상 이유리는 이어 "연민정을 놓아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성혁 씨와 황영희 선배님께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캐릭터로 만나뵙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또 이유리는 "사랑하는 우리 남편 정말 감사하다. 힘들고 어려운 때도 항상 용기 잃지 않게 해줬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앞서 방송에서 이유리는 "지난 2008년 기독교 관련 모임에서 띠동갑 차이인 남편을 처음 만났다"고 남편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유리는 "지금의 남편과는 4년 동안 오빠 동생으로 지냈다. 그러다가 혼자 '이 사람 나이가 있으니 연애하는 것은 안 되겠다. 내가 결혼을 하든 아니면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유리는 "정작 남편은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나 혼자 그렇게 고민했다"며 "내가 먼저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며 고백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유리는 남편의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너무 순수하다는 점이다"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이유리는 "여자는 남자의 근육에 반하는 게 아니다. 이벤트를 많이 해줘서 반하는 것도 아니다"며 "따뜻한 진심을 담은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 이 사람의 행동에서 얼마나 순수하고 착하고 성실한지를 본다"고 연애관을 공개했다.
지난 2010년 결혼한 이유리의 남편 조계현 씨는 12살 연상의 호남형으로 교회 전도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유리의 시어머니는 목사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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