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새해 첫 영업일인 1월2일부터 일제히 신년 세일 행사를 펼친다. 전통 캐주얼 브랜드 상품과 겨울 모피 등을 할인 판매한다.
30일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은 내년 첫 영업일인 1월2일부터 같은 달 18일까지 17일간 해외 유명 브랜드를 포함, 전 상품군을 10~30% 할인 판매하는 '신년 세일 행사' 계획을 각각 밝혔다.
각 백화점별로 마련된 할인 행사들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점포별로 겨울 의류를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다음 달 2일부터 5일 동안 총 40여개의 여성의류 브랜드 외투를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르샵, 스위트숲 패딩이 각각 5만원, 컬쳐콜, 라인 코트는 7만원 등이다.
같은 기간 잠실점에서는 '남성캐주얼 웜비즈 특집전'을 열고 폴로, 타미힐피거, 올젠 등 총 13개 브랜드의 점퍼, 코트, 재킷, 니트 등 남성 캐주얼 의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개별 브랜드들도 할인 행사를 펼친다. 블랙마틴싯봉은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론니데이' 행사를 열고 핸드백 2개 구매 시 가격을 각각 50%씩 깎아준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점포별로 보석·모피·가정용품 등 신혼부부에게 인기있는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웨딩 용품 특가전'도 진행한다.
세일 기간 중 패션·잡화 등 상품군별 바이어가 추천한 인기 상품을 50여개를 선정,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파워 아이템전'도 준비했다.
개별 브랜드 할인 행사로는 '질샌더 그룹 패밀리 세일(무역센터점, 1월15~18일)' 등이 열린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본점(1월3~6일)과 영등포점(1월2~4일)에서 전통캐주얼 브랜드 할인 행사 매장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강남점에서는 모피와 아웃도어 대형행사를 연달아 진행한다. 1월2일부터 5일간 정상가 대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는 '모피대전'을, 같은 달 7일부터 11일까지는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등 아웃도어 브랜드를 40~60% 할인 판매하는 '아웃도어 대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월 상품 외에도 매장상품도 20~30% 할인한 가격으로 내놓는다.
란제리 브랜드 '와코루'는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 모두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는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에서, 현대는 무역센터점에서, 신세계는 본점과 강남점에서 각각 40~70% 할인 판매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상무)는 "신년 첫 세일은 2015년 소비 심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에 소비 심리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대형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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