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신영증권은 30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은 절대적인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분석했다.
임일성 연구원은 "지난 3분기에는 환차손과 문제여신 충당금이 대규모로 발생했다"며 "4분기에도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손이 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상적인 충당금 수준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2% 늘어난 20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1조11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금융지주가 현재 통합카드사 출범과 조기 은행 통합을 추진 중인 걸 감안하면 절대적인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진단했다.
신용카드 부문에서 연평균 670억원 규모의 비용절감과 은행 통합 시 3000억원을 웃도는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임 연구원은 "체질 개선을 완료하는 내년과 후년 순이익은 각각 1조2800억원, 1조4600억원이 될 것"이라며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3%,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6배"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