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30일 포티스에 대해 내년 신규 고객 확보와 고사양 셋톱박스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포티스는 2006년 설립된 셋톱박스 전문업체로 주로 하이엔드급 셋톱박스를 생산해 해외업체에 판매한다. 올 3분기 기준 매출의 90.2%는 리테일 시장용 셋톱박스가 차지했다. 9.8%는 방송사업자 시장에서 발생했다.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한 23억원, 영업손실은 2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이정기 연구원은 "유럽, CSI지역 등 대외환경 악화로 인해 수출이 감소하면서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년 실적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인도 패스트웨이(FASTWAY)사(社)에 20만대 규모의 셋톱박스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방송사업자 대상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안정적인 외주생산업체를 확보했고, 고객사의 재고도 소진되고 있어 내년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방송사업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점과 셋톱박스 고사양 전환시 하이엔드 제품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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