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내년 해외 매출 성장의 원년"-하나

입력 2014-12-30 07:14
[ 이지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30일 한전KPS가 내년 해외 매출 성장의 원년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전KPS의 주가 조정은 한국전력 지분 매각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미 대주주인 한국전력 지분이 54%로 낮아져 추가적인 지분 매각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마진이 낮은 태양광 매출 감소로 인해 외형이 축소됐지만 내년 해외 매출 성장세 확대로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포인트로는 국내 발전 정비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정부의 공기업 비용 통제로 마진이 개선되고 있는 점 등을 들었다. 또 내년 요르단 등 수주한 한국전력 해외사업부 매출 발생으로 해외 매출의 고성장세를 기대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3488억원으로 전망했다.

대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력과 원자력 발전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9% 감소한 72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인건비 정산이 3분기에 이뤄졌지만 2014년부터 4분기로 변경했기 때문에 마진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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