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부천오정물류단지 1244억원에 싱가포르 자본에 매각

입력 2014-12-29 17:30
수정 2014-12-29 17:38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 부천시 오정구 일대에 46만㎡ 규모로 조성 중인 부천오정물류단지 내 물류시설용지에 대규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LH는 부천물류센터PFV가 12만1659㎡의 부지(3개필지)를 1244억원에 매입,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초대형 복합 물류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부천물류센터PFV는 싱가포르계 사모펀드가 투자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시설용지는 물류터미널과 집배송시설, 창고시설 등의 건축이 가능한 부지다. 물류센터 건립은 대규모 자금이 투자돼야 하는 프로젝트다. 국내 대기업과 해외 물류부동산 투자기업은 인구 밀도가 매우 높고 수도권 교통요충지에 있는 부천오정물류단지를 최적의 물류기지로 판단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물류시설용지 매각 성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외국자본 투자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부천오정물류단지가 중장기 대형 물류 핵심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정물류단지는 수도권 서북부에 생활문화와 비즈니스 환경이 어울어진 미래형 물류단지로 꼽힌다. 최첨단 물류시설은 물론 대규모점포, 전문상가 등 상류시설과 판매시설, 중소유통센터 등이 입주하는 복합물류단지로 개발이 계획돼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