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락·그리스 변수에 1930 초반대로…제일모직 '급등'

입력 2014-12-29 13:14
[ 강지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1930대 초반에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9일 오후 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4포인트(0.86%) 내린 1931.3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배당락의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낙폭을 줄였던 주가는 다시 1930선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배당락은 배당으로 늘어난 주식 수를 감안, 시가총액을 배당락 전과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는 것을 말한다.

이날 그리스의 3차 대선도 관망심리를 높이고 있다. 그리스는 지난 23일 열린 2차 투표에서 대통령 선출에 실패했다. 이날 진행하는 3차 투표에서도 대통령 선출에 실패하면 정부는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현재 1286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도 1158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나호로 95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562억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1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576억원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5.51%), 보험(-2.20%), 금융(-2.55%), 통신(-2.48%) 등의 낙폭이 비교적 크다. 섬유의복(9.03%), 비금속광물(0.25%), 의료정밀(0.59%), 운수창고(1.64%) 등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7% 떨어진 13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2.01%), 한국전력(-0.70%), 포스코(-2.09%), NAVER(-1.49%) 등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텔레콤 등도 1~3%대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2.34%), 현대글로비스(2.45%), SK C&C(4.10%), LG전자(0.17%) 등은 상승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글로벌 지수 편입을 앞두고 12% 넘게 급등했다. 제일모직은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편입이 확정되면서 장중 15만원대를 돌파했다. 삼성SDS도 코스피200지수 특례 편입 소식에 힘입어 4.06% 뛰었다. 대호에이엘은 자회사 지분 매각에 4.12% 올랐고,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과 9014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재 3.88포인트(0.73%) 오른 539.0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20억원 어치를 사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억원, 38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5원(0.02%) 내린 109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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