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바일 부문 '올해의 제품' 휩쓸어

입력 2014-12-29 00:07
美 컨슈머리포트 선정
갤S5·기어핏 등 4개 제품


[ 전설리 기자 ]
갤럭시S5, 기어핏(왼쪽) 등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들이 미국 유명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의 제품’ 모바일 부문을 휩쓸었다.

컨슈머리포트가 28일 공개한 모바일 네 개 부문 ‘올해의 제품’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5(스마트폰), 기어핏(스마트워치), 갤럭시탭 프로 8.4(300달러 이하 태블릿), 갤럭시탭3 키즈(어린이용 태블릿) 등 네 개의 이름을 올렸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5를 올해 최고 스마트폰 5종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면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진영의 MVP(most valuable player)’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1600만화소급 카메라, 배터리 수명 등 다양한 기능에서 최고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이 잡지는 갤럭시S5를 지난 4월 출시 이후 6개월 연속 최고 스마트폰으로 선정했다.

갤럭시S5 외에 올해 최고 스마트폰으로 뽑힌 나머지 제품은 G3(LG전자·오른쪽), 아이폰6 플러스(애플), 드로이드 터보(모토로라), 엑스페리아 Z3(소니) 등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시계 기어핏은 창의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제품으로 평가받으며 모토360(모토로라), 노티파이어(마션), 스틸(페블)과 함께 올해 최고 스마트워치 네 종에 포함됐다.

갤럭시탭 프로 8.4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갤럭시탭3 키즈는 디스플레이 성능을 극찬받으며 올해 최고의 제품군에 들었다.

네 개 부문에서 모두 ‘올해의 제품’을 낸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애플과 모토로라, 아마존 등 세 업체는 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G3로 스마트폰 부문에 선정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제공하는 업체답게 모바일 기기 전반에서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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