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中화이브라더스 임원, 초록뱀 사외이사로

입력 2014-12-26 19:17
청춘리 부총재 신규선임..텐센트임원 등 진출 활발해져


이 기사는 12월26일(17: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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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문화엔터테인먼트업체 화이브라더스 임원이 코스닥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초록뱀미디어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청춘리 화이브라더스 드라마사업부 부총재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청 부총재는 중국국제방송공사(CITVC) TV배급사업부 부주임과 프로그램 대행사업부 부총재 등을 거쳐 화이브라더스에 합류했다. 화이브라더스 임원이 국내 상장사 임원에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화이브라더스는 왕중쥔(王中軍), 왕중레이(王中磊) 형제가 1994년 민간 영화 제작·배급사로 설립했다. 이후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제작을 비롯해 영화관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종합미디어그룹으로 세를 확장중이다. 중국 최대 IT 소프트웨어 기업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마윈 창업주도 주요주주다.

중국의 방송 콘텐츠 배급사이자 공연기획사인 주나인터내셔날은 초록뱀미디어는 지난달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고 이날 납입을 완료했다.

한편 앞서 피아오얀리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이 다음카카오 사외이사와 CJ게임즈 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리는 등 중국기업 임원의 국내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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