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인터뷰' 개봉 테러?…소니 온라인 또 장애

입력 2014-12-26 08:03
수정 2014-12-26 08:12

소니 계열사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에 이틀 연속으로 장애가 발생했다.

소니는 최근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코믹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뒤 직원정보를 해킹당한 바 있어 보복성 해킹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장애 발생 시간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인터뷰'가 배포된 때와 시간상으로 겹치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영화 등 콘텐츠를 판매하는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의 홈페이지도 접속되지 않고 에러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 다만 소니는 자사의 PSN 플랫폼으로는 이 영화를 배포하지 않고 있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SCEA)가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들에 따르면 PSN은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심각한 장애를 겪어 한때 오프라인 상태가 됐다. 이후 네트워크 상황이 일부 나아졌지만 25일 오전 6시께부터 다시 악화해 오전 10시까지도 상당수 사용자가 로그인하지 못하고 있다.

또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http://store.sonyentertainmentnetwork.com/) 웹사이트를 방문하려고 시도하면 '로드중'이라는 메시지만 나오고 실제로 서비스 연결은 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메인 페이지(http://www.sonyentertainmentnetwork.com/)를 방문하려고 시도하면 '에러 503'이라는 제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SCEA는 장애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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