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도 청약을"…연말에도 청약열기 '후끈'

입력 2014-12-26 07:30
대구 수성아이파크, 최고 157.43대 1·평균 61.07대 1 기록
창원 용지아이파크, 최고 200.84대 1·평균 125.90대 1의 높은 경쟁률 보여



[ 김하나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임에도 아파트 청약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인기 지역에서 이어진 신규 아파트 청약에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2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대구 ‘수성 아이파크’와 창원 ’용지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각각 최고 157.43대1, 200.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 ‘수성 아이파크’는 352가구 모집에 2만1495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61.07대1의 경쟁률로 전타입 모두 1순위에서 마감했다. 전용 84㎡A의 경우 77가구 모집에 1만2122명이 모이며 157.4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적별로는 △59㎡A 53.74대 1 △59㎡B 9.92대1 △69㎡ 9.40대1 △76㎡A 60.72대1 △76㎡B 13.33대1 △84㎡B 59.83대1 등을 나타냈다.

창원 ‘용지아이파크’는 229가구 모집에 2만8831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평균 125.9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전용 84㎡A가 56가구 모집에 1만1247명이 몰려, 최고 200.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면적별로는 △84㎡B 184.18대1 △100㎡ 123.55대1 △114㎡ 21.39대1 △127㎡ 34.50대1 등이었다.

연내 경상권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아이파크’ 브랜드인 두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모두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경상권 내 ‘아이파크’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다. 창원 ‘용지 아이파크’는 연내 분양물량 중 창원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국에서도 다섯 손가락안에 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대구 ‘수성 아이파크’는 내년 1월2일 당첨자발표 후 7~9일 계약을 실시한다. 창원 ‘용지 아이파크’ 또한 2015년 1월2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7일부터 3일간 계약을 실시한다.

호반건설이 수원 호매실지구에 선보인 첫 민간분양 아파트가 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수원에서는 최근 신규 아파트 청약에서 순위 내에 전 타입이 마감된 경우가 드물었다.

‘수원 호매실호반베르디움’의 1~3순위 청약접수를 결과, 총 54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178명이 신청해 평균 2.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84㎡B 47가구 모집에 280명이 몰려 최고 5.9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용 84㎡A 타입도 501가구 모집에 898명이 신청해 1.79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의 당첨자 발표는 오는 31일이다. 계약은 2015년 1월5~7일 3일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2017년 5월이다.

이 밖에도 울산 삼산 리버뷰 웰가와 서귀포시 강정지구 골드클래스도 1순위에 청약을 마감하면서 인기지역임을 입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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