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이어 내년에도 매각 추진...안정적 EBITDA, 식품업체나 외식업체, FI들이 관심가질 만
이 기사는 12월11일(11: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퓨전 포장마차 '피쉬앤그릴', 카페형 치킨 레스토랑 '치르치르', 퓨전 전통주점 '짚동가리 쌩주' 등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리치푸드가 내년에는 매각에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리치푸드는 올해 비공개적으로 경영권 매각을 시도했지만 새주인을 찾지 못함에 따라 내달 재매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리치푸드는 내달 매각주관사를 선정해 매각구조를 확정할 예정이다. 매각 예상 대상은 지분 100%로 250억~3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 오너와 지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매출 340억원이고,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40억~50억원 수준이다.
퓨전 요리업체나 치킨 레스토랑과 시너지가 나는 식품관련업계나 동종업계(외식업계), 안정적 이익 창출을 원하는 재무적투자자(PEF) 들이 현재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푸드는 2002년 1월에 설립돼 2003년 '피쉬앤그릴'을 시작으로 '짚동가리쌩주', '치르치르'를 잇따라 출범시켜 성공적으로 사업을 정착시켰다. 2012년 수제꼬치 전문점 '히토기라쿠'를 새로 선보였다. 동서양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피쉬앤그릴은 전국 360개 매장을 갖추고 있고, 부설 연구개발(R&D)센터를 개설해 1년에 2회 신 메뉴를 내놓고 있다. 치킨요리 전문점인 치르치르는 치킨에 스파게티가 들어가거나 생크림이 들어가는 등 차별화 된 메뉴가 특징이다. 지난 8월엔 중국 항저우에도 진출해 2017년까지 현지에 60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리치푸드는 최근 치르치르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고 기존 피쉬앤그릴과 짚동가리쌩주도 이익률이 높은 편에 속해 인기있는 매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