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통풍, 골다공증…칼슘·콜린 풍부한 '우유'로 예방

입력 2014-12-24 10:08
낙농진흥회, 웹진 '스쿨밀크' 통해 우유 장점과 효과 전해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필수 식품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우유'이다. 우유에는 뼈를 이루는 주된 물질인 칼슘이 풍부해 성장과 발달을 위해 꼭 섭취해야 할 식품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우유 섭취량은 75.3g으로 미국인에 비해 3분의 1수준이며, 가장 부족한 영양소로 꼽히는 칼슘은 권장 수준의 70~80%만을 섭취하고 있다. 이는 성장기 아이들 뿐 아니라 전 연령대, 특히 50세 이상의 중년층이 부족한 섭취량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중년층에게 우유 섭취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낙농진흥회에서 발행하는 웹진 '스쿨밀크'의 이번 겨울호에서는 중년층의 우유 섭취 중요성에 대해 전하며, 치매와 통풍, 골다공증에 있어서 도움을 주는 우유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치매'는 뇌 기능 퇴화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츠하이머형/혈관성/기타 등 3종류의 치매로 나눌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혈중 콜린 농도가 저하돼 기억력 감퇴, 사고력 저하 등을 유발하는데, 우유에는 1L당 콜린 50~170mg이 들어 있어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에 영국 옥스퍼드대 데이비드 스미스 교수 연구팀에서는 우유를 하루 2잔(500ml) 마실 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 큐슈대학 대학원 연구팀 또한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병(퇴행성 뇌질환) 예방에 우유와 유제품이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성별과 연령 영향을 제외하고 해석한 결과, 전체 치매환자에서 우유 및 유제품 섭취가 높을수록 치매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유와 유제품에 많이 들어있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B12 등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중년층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인 통풍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에도 우유가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통풍은 일명 '황제병'이라고도 불리며, 음식을 통해 섭취한 단백질 안의 '퓨린' 성분이 대사과정을 통해 요산으로 변화, 이것이 염증의 형태로 관절 안에서 뭉쳐 통증을 일으킨다. 이에 퓨린 흡수를 줄이기 위해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고 퓨린 함량이 없는 우유가 도움을 주는 것이다.

골다공증 또한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뼈를 만드는데 중요한 칼슘이 함유된 우유를 섭취하여 그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우유에는 칼슘과 인이 1.2:1의 비율로 함유되어 있을뿐 아니라 시금치나 브로콜리 등의 채소가 평균 10~30%의 흡수율인 반면 우유는 30~40%의 흡수율을 보이고 있으므로 다른 식품보다 추천이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스쿨밀크'의 겨울호에서는 통풍과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 우유의 영양학적 효과, 튼튼한 장 건강을 위해 똑똑하게 우유 마시는 방법 등 우유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연말연시에 모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는 우유요리, 낙농체험지도사가 공개하는 목장의 매력 등 흥미로운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웹진 '스쿨밀크'는 공식홈페이지 또는 낙농진흥회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웹진 구독을 원하는 독자는 이메일로 구독신청을 하면 된다.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