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성장판 만든다
무선 공기청정기 에어비타
콘센트 없는옷장·신발장·싱크대 등 … 충전식 배터리로 가동
다량의 음이온 방출기능 탑재 … 세균·악취 말끔히 해소
은은한 LED조명 '무드등' 활용 … 필터 청소만으로 반영구 사용
[ 김용준 기자 ]
공기청정기 전문기업 에어비타(대표 이길순)가 새롭게 출시한 충전형 무선 공기청정기 ‘에이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비타의 충전형 무선 공기청정기는 주문 요청이 많아 1차 초기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이 발매 1주일 사이 모두 판매됐다. 에어볼이 기존 공기청정기와 다른 점은 어떤 공간에서나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제품은 거실, 방 등 콘센트가 있는 공간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에어볼은 가정용 콘센트뿐 아니라 컴퓨터 USB 단자에 연결하면 충전과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3000mAh 리튬 이온 충전식 배터리를 적용해 전원 공급이 없어도 이 공기정화기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서나 7~8시간 사용 가능하다.
에어비타 관계자는 “고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공간에서 효율적인 공기정화 기능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생산량이 부족해 일부 소비자들은 제품을 받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기청정기 에이볼에는 또 에어비타만의 다량의 음이온 방출 기술을 적용했다. 1cc당 200만개 이상의 음이온이 방출돼 24시간 내내 쾌적한 공기를 제공함과 동시에 담배 냄새, 음식물 냄새 등 각종 악취를 없애주는 탈취 기능이 들어가 있다. 뿐만 아니라 황색포도상구균, 슈퍼박테리아, 대장균, 녹농균 등을 99.9% 살균할 수 있도록 항균기능도 대폭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집 증후군 원인 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 등 공기 중의 유기화합물을 제거해 감소시키는 성능도 포함돼 있어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는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충전과 동시에 어느 공간에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거실과 방뿐만 아니라 옷장, 신발장, 싱크대 등 세균 번식이 많이 일어날 수 있거나 악취가 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디자인도 개선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무실 책상, 거실, 아이 공부방 등 어디에 놓아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이 없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며 “은은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이 있어 밤에는 무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비타가 내세우는 에이볼의 또 다른 강점은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필터를 교환할 필요 없이 간단한 청소만으로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 비해 유지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여기에 DC 5V 어댑터를 적용해 전기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에어비타 측은 설명했다.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각종 기능도 집어넣었다. 공기청정기 에이볼은 전면 터치패드 적용으로 작동을 쉽게 했다. 또 VOC센서를 장착해 공기의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강-약 모드가 변환된다. 사람이 일일이 공기청정도를 보고 상황에 따라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이와 함께 LED 조명 색상이 바뀌는 오토 모드를 지원해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의 오염을 자동으로 잡아 줘 수동으로 조작해야 했던 소비자의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
현재 에어비타는 신제품 에이볼 출시를 기념해 제품 구입 시 차량용 공기청정기인 ‘카비타 IIS’를 증정하는 세트 상품을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이 세트 상품은 500개만 한정 판매한다.
이번 기획전에서 함께 판매되는 카비타 IIS는 차량의 시거잭에 손쉽게 꽂아 사용하는 초소형 공기청정기로, 다량의 음이온이 발생해 차량 내부의 공기정화나 담배냄새, 각종 악취 및 세균 제거에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는 “공기청정기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11년간 쌓은 에어비타의 기술력으로 소비자들이 더 싸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계속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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