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 인수로 과반 지분 확보할 듯
이 기사는 12월19일(19: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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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아이리버에 300억원을 수혈한다. 이 과정에서 신주 인수를 통해 과반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이리버는 SK텔레콤을 상대로 25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19일 공시했다. SK텔레콤은 주당 5040원에 총 496만317주의 신주를 인수키로 했다. 유상증자가 끝나면 SK텔레콤 지분율은 39.27%에서 48.97%로 올라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또 아이리버의 전환사채 50억원 어치를 인수키로 했다. 신주와 전환사채 인수금액을 합치면 지난 8월 SK텔레콤 주식 1024만1722주(지분율 39.27%)를 인수할 당시 인수대금(295억원) 보다 많은 셈이다.
SK텔레콤이 전환권을 행사하면 지분율은 50.51%로 올라 과반의 지분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리버는 조달한 자금을 신규사업 추진과 신기술 도입,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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