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EG 더원(the1)을 사용하는 EG건설이 내년 올해(6300가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만여가구를 공급한다. 중견 주택업체로 1만가구 이상을 공급하는 곳은 중흥건설 호반건설 등 손에 꼽을 정도다.
EG건설은 내년 1월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B3블록에서 전용 59㎡ 840가구를 공급하는 등 내년 전국 11개 현장에서 1만370가구를 공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내년 3월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Aa2·3블록에서 ‘아산테크노밸리 3차’ 1184가구를 분양한다. 아산테크노밸리에서는 6월에 5차 998가구도 내놓는다. 3월에 공급할 경남 양산신도시 12블록의 ‘양산신도시 EG더원 3차’도 1083가구의 대단지여서 관심을 끈다. 4월에는 충남 아산시 풍기동에서 1140가구를 공급하고 5월에는 전남 나주혁신도시에서 350가구를 분양한다. 충남 도청이전 신도시인 내포신도시에서 5월과 10월 각각 892가구,1551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1만여가구 모두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EG건설은 최근 시공능력평가 63위인 동양건설 인수키로 해 주택 시행과 시공은 물론 건축과 토목사업을 아우르는 종합건설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용상 EG건설 사장은 “품질과 예술성을 갖춰 아파트가 단순히 사는 공간이 아닌 감동을 느끼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G건설은 올해 부산 정관신도시 5차(426가구)를 시작으로 광주 선운지구 2차(562가구), 경북 김천혁신도시(486가구),경남 양산신도시 1차(415가구),경기 평택 청북지구(513가구),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2차(1254가구), 세종 3차(649가구), 경남 양산신도시 2차(1768가구)를 선보이며 6100여가구의 공급했다. 온 가족이 사용하는 거실 폭을 대폭 넓히고 주방을 아침 점심 저녁 등 주부의 이용 시간대에 따라 기능(조닝스페이스)별로 나눈 데다 빛과 컬러를 통한 차별화된 내부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평면과 디자인 차별화한 게 분양 성공으로 이어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