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2일 동지를 맞아 팥죽 요리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팥죽 만드는 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좋은 팥 고르는 비법부터 새알 빚는 방법까지 팥죽 끓이는 과정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올라왔다.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날에는 악귀를 쫓는 의미로 붉은 색의 팥죽을 먹는다.
팥 죽 요리법의 첫 번째 순서는 팥 삶기다. 먼저 팥과 물을 냄비에 넣고 물이 끓을 때까지 기다린다. 끓는 물을 따라 버리고 새로 물을 부어 팥이 무르도록 삶아낸다. 이후 팥을 체에 내리는데, 삶은 물을 부어가며 껍질을 벗기고 앙금만 가라앉힌다.
국내산 좋은 팥은 전체적으로 입자가 고르며, 밝은 선홍색을 띄고 있다. 중국산 팥은 크기가 일정치 않고 색도 탁한 편이라 주의해야 한다.
3시간 동안 미리 물에 불려놓은 쌀은 팥 삶은 물어 부어 퍼지도록 끓인다. 그 다음 팥 앙금을 넣어 중간 불에 죽을 쑨다. 여기에 새알심을 넣은 뒤 소금간을 하면 팥죽이 완성된다.
새알심은 찹쌀가루와 생강즙, 따뜻한 물로 반죽해 빚는다. 죽에 바로 넣어도 되고, 삶은 후 넣어도 된다. 기호에 따라 밤알을 추가해 먹으면 겨울철 별미가 된다.
팥죽은 열독을 다스리고 악혈을 없애며, 소화가 잘 돼 겨울철 대표 건강식으로 꼽힌다.비만증과 각기병, 적리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팥죽의 주재료인 팥은 식이섬유와 칼륨(K) 성분이 풍부해 나트륨과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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