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제주에서 위안화 외국인직접투자 또 유치

입력 2014-12-21 14:11
수정 2014-12-21 15:58
외환은행은 중국 투자자로부터 제주도 부동산 개발사업을 위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자금 1억1000만위안(약 193억원)을 유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달 초 외환은행이 영종도 지역에 6800만위안(약 120억원) 규모의 첫 위안화 FDI를 유치한 후 두 번째다. 그동안 중국 투자자가 한국에 직접투자할 때는 위안화를 달러로 바꾼 뒤 이를 한국에 보냈다. 하지만 위안화로 직접 한국에 송금할 경우 중국 투자자는 달러·위안화 환율 변동 위험을 없애고 환전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중국 투자자의 주요 투자처인 제주지역에서 최초로 위안화 직접투자가 이뤄짐에 따라 향후 투자유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외환은행은 기대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