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사무국 본부 자격으로 제주 위상↑
세계적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제주도가 내년 19회 섬관광정책포럼(ITOP) 개최로 그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1997년 7월 해남성(중국), 오키나와현(일본), 발리주(인도네시아)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창설한 ITOP포럼은 2013년 현재 창립국 4개국을 포함, 11개 지역 회원과 3개 지역의 옵저버, 2개 지역 협력적 파트너 등 총 16개 지역이 참여해 공동 관광정책 협의 및 지원을 위한 지방정부 간 협의체의 성격을 띄고 있다.
또한 ITOP포럼은 참여 대상지역 간 관광협력의 기반을 조성하고 공동의 관광 관심사를 논의하며, 그 실행을 협의/조정/지원함으로써 공동의 관광 진흥을 도모해 지역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ITOP 본부인 제주도가 지난 8월 태국 푸켓에서 개최된 18회 ITOP포럼에 이어 2015년 10월 예정된 차기 포럼 개최지로 선정된 것.
내년 제주에서 진행되는 19회 ITOP포럼에서는 회원/옵저버 권한, 회원 확대 방안 및 절차 협의하는 창립국 실무자 회의를 비롯해 주제발표, 창립국 및 지사 성장회의, 각종 심포지엄을 개최해 관광개발 경험 및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지역별 대학, 관광사업자 단체간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기타 지역 간 관광교류 협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항 등을 논의한다.
포럼 개최 전 실무자 대표회의를 통해 포럼의 주제확정 및 공동사업 발굴 등을 논의하고 있는 ITOP포럼은 현재 사무국을 중심으로 회원 지역 간 대학생 교류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향후 공무원 및 민간인이 참여하는 국제교류사업으로 확대하여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내년 사무국본부인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진행되는 19회 ITOP포럼은 제주도와 하이난성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고, 회원11개국의 홍보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관광공사에 상설화돼 운영되고 있는ITOP 사무국은 ITOP포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포럼정보 및 심포지엄 발표자료를 공유하고, 월간 e뉴스레터 발송을 통해 회원 11개국의 관광동향, 관광상품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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