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朴대통령 비판까지…통합진보당 해산 결정·5명 의원직도 상실

입력 2014-12-19 16:38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5명 의원직도 상실

19일 헌법재판소는 통합진보당에 해산을 결정하면서 소속 국회의원 5명의 의원직 상실도 선고했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로 당선된 2명(김재연·이석기 의원)과 투표로 선출된 지역구 의원 3명(김미희·오병윤·이상규 의원) 등 5명 전원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이날 9명의 헌재 재판관 중 김이수 재판관만 해산에 반대했고 나머지 재판관 8명은 모두 통진당 해산에 찬성했다.

한편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분노를 표했다.

이정희 대표는 "박근혜 정권은 대한민국을 독재국가로 전락시켰다"면서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내야하는 저의 마지막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진보정치 15년의 결실 진보당을 독재정권에 빼앗겼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저는 패배했다. 역사의 후퇴를 막지못한 죄, 저에게 책임을 물어달라. 오늘 정권은 진보당을 해산시켰고 저의 손발을 묶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5명 의원직도 상실, 잘된 일이다"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5명 의원직도 상실, 결국 이렇게 될 것을"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5명 의원직도 상실, 예상된 일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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