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유한양행이 19일을 기점으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날 기준 유한양행의 매출은 1조1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제약사의 매출 1조원 돌파는 제약업이 시작된 지 120여년이 지난 지금 첫 사례란 설명이다. 유한양행은 창립 88주년 만에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김윤섭 사장은 "제약 역사상 첫 1조를 유한양행이 이룩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낀다"며 "1조 달성을 이룩한 이 시기를 전환점 삼아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한의 성장은 목표를 달성한 지금이 아니라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때를 밑바탕으로 시작되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다시 한번 이 결과를 이루게 만들어 준 국민 여러분들과 1500여 임직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3년 동안 착실하게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 의약품 판매 확대 및 해외 수출도 크게 증가했으며, 건강생활용품과 화장품 쪽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것도 도움이 됐다.
유한양행은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11.6% 증가한 1조4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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