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10년 전 대한항공 측에 처남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국민과 당원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처남의 취업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저 때문에 처남이 특혜를 입었다면 제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파란만장한 저의 30여년 정치 역정에 단 한 번도 자식이나 국민 앞에 부끄러운 한 일 없다는 자부심으로 버텼으나 최근 집안 다툼이 낱낱이 드러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사과를 마무리하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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