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 美 '초저금리 유지'에 상승…日 닛케이 '급등'

입력 2014-12-18 11:35
[ 노정동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상승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미국 초저금리 정책 유지 결정에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18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28.11포인트(2.55%) 상승한 1만7247.84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제로 수준인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대폭 올랐다.

미 Fed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끝내며 기준금리를 현행 연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영향에 일본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달러화 강세에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진 것도 증시 상승의 요인이 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 시각 현재 엔·달러 환율은 118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중앙은행의 성명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기자 회견이 증시에 상승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면서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도 대부분 오름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68.21포인트(0.77%) 오른 8896.57을, 홍콩 항셍지수는 218.76포인트(0.97%) 뛴 2만2804.60을 기록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만 6.42포인트(0.21%) 내린 3054.60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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